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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민주당 상원후보 확정…뉴저지주 예비선거 압승 예고

한인 첫 연방 상원의원의 도전이 시작됐다.     앤디 김(사진) 연방상원 민주당 예비 후보가 4일 열린 뉴저지주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서부시간 오후 6시 현재 선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김 의원은 4일 개표 초반인 오후 9시(서부시간 6시) 현재 당내 2명의 경쟁 후보를 제치고 82%(15만3683표.개표율 36%)의 득표율을 보이며 초반 승기를 이끌어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서 자리를 굳혀가고있다. 〈실시간 개표 결과는 www.koreadaily.com〉   이로써 그는 동부 지역 최초의 아시안 연방 상원의원, 100년 한인 이민사의 최초 연방 상원의원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11월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그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될 경우 본선에서는 공화당 후보와 현역 상원의원을 포함한 무소속 후보들에 맞서 마지막 결전을 펼치게 된다.     올해 41세인 김 의원은 공직자는 직업이 아닌 삶 그 자체여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평소 철학을 밝힌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백악관에서 이라크 담당 보좌관으로 근무한 바 있는 그는 상원 출마 동기를 묻는 질문에 어린 아들 둘을 위해 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해왔다. 원칙이 고수되는 국가와 사회를 지향하겠다는 것이다. 그의 참신한 시각도 주목을 끌고 있지만 전국 한인사회에서는 그가 한인으로는 최초로 연방 상원에 입성하기를 손꼽아 기다려 왔다.     그의 당선은 현재까지 한인 사회가 배출한 5명의 연방 하원의원과 더불어 이민사의 한 줄기를 써내려가는 것은 물론, 막강한 연방 차원의 인사, 외교, 국방 분야에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어 한미와 북미 외교 관계에서도 적잖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영 NPR 뉴스는 3일 “기존의 트랙을 벗어나 변화를 시도하고 성공했던 김 후보가 상원의원으로 가는 정규 트랙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상원후보 뉴저지주 뉴저지주 민주당 민주당 후보 연방상원 민주당

2024-06-04

[기획특집] 패트리샤 메디나 NJ 연방상원의원 후보 인터뷰

  오는 6월 4일 뉴저지주 예비선거가 열린다. 특히 밥 메넨데즈 현직 상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상원후보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상원후보 경선에는 김 후보를 비롯해 래리 햄,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상태다. 투표를 앞두고 중앙일보는 몬클레어 주립대 협동미디어센터(Center for Cooperative Media, Montclair State University) 주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상원 경선에 출마한 후보 3명을 인터뷰하고 소개한다. [편집자 주]      “일하는 가족을 위한 대표하며, 노동자 권익을 옹호하고, 이민 정책을 위해 일하겠다” 오는 6월 뉴저지 상원의원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후보가  최근 몬클레어 주립대 협동미디어센터(Center for Cooperative Media, Montclair State University) 주최 기자회견에서 출마의 변과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앤디 김 후보를 겨냥해 “처음 선거 출마를 처음 고려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강력한 주지사의 부인과, 오랜 경력의 정치인을 상대로 왜 도전하려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현재 미국사회는 경제 불안정이 심화되며 노동자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이 상황이 계속되면 다음 세대가 ‘어메리칸 드림’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노동 계층 가족과 여성들을 위해 일해 온 역사를 가진 여성이 실제로 이 경주에 나서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노동자들이 실질적인 챔피언을 필요로 한다”며 노동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뉴저지 대표 정치인들이 마가(MAGA) 공화당원들과 협상하겠다고 말할 때가 아니다”며 “뉴저지의 노동자 가족들이 필요한 것은, 더 나은 일자리와 임금, 육아 및 방과 후 프로그램 투자, 가정 돌봄 투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방정부 지원금을 통해 생활비 부담을 해결하고 육아 투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버니 샌더스와 함께 뉴저지에서 활동한 경험을 언급하며 “노동자를 위한 프로액트(ProAct) 추진과 연방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싸우겠다”며 “30년간 노동자를 위해 싸워온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책 해결책을 찾을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소수민족 공약에 대해 그는 “라틴계 출신으로 영어를 배우며 대학 장학금까지 받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들을 설계했다”며 “민주당 지지 흑인, 라틴계 및 노동 계층 유권자를 조직하고 에너지를 북돋워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 낙태권에 대해 그는 “여성의 재생산 권리를 위해 싸울 사람도 필요하다”며 “현재 여성 재생산권이 활동적인 대법원에 의해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연방대법원을 개혁하고 윤리적 한계를 설정해 억만장자들에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 정책에 대해 그는 “이민 개혁을 위한 강력한 목소리가 필요하다. 난민 정책 및 난민 사건의 신속한 판결, 멕시코와 라틴 아메리카와의 능동적인 외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민자 소수 커뮤니티 출신 중소기업 소유주를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가 미국 상원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해 일할 준비가 되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 후보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 메디나 후보 뉴저지 연방상원 민주당 예비선거 앤디 김 래리 햄

2024-05-28

[기고]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은 역사적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안(the Inflation Reduction Act)’이 지난 7일 드디어 연방상원을 통과했다. 법안은 한 시대를 대표할만한 역사적인 기후변화 대응책을 담고 있어 이번 통과는 미국뿐 아니라  지구와 세계인의 승리다. 법안의 상원 통과까지 마지막 3주 남짓의 여정은 극적이었다.     인플레 감축법안은 ‘10개년 기후, 에너지, 의료, 세금안’이라고도 불린다. 지난달 27일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와 민주당 상원의원 조 맨친이 협상안을 발표했을 때 미국 전체가 놀랐다. 합의 불가능한 법안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법안의 기조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 지향이 담긴 ‘더 나은 재건법안(Build Back Better Act)’의 주요 내용이다. 작년 12월 맨친이 ‘재건법안’에 반대 의사를 밝힌 지 7개월 만에 소리소문없이 작아진 규모로 부활했다. 인플레 감축법안은 총 4300억 달러의 예산 중 3690억 달러를 기후변화에 투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현재 상원은 민주와 공화의원 수가 같다. 민주당이 원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50명 전원 찬성과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의 캐스팅보드가 필요하다. 그런데 민주당 중도파 의원인 웨스트 버지나아주 출신 조 맨친과 애리조나주 출신 커스틴 시네마는 독자적이다. 맨친은 예산 확대와 재정적자 반대론자이며 화석연료 옹호자다. 시네마는 부자들의 세금 인상을 반대한다.     맨친은 7월 14일에 ‘더 나은 재건 법안“ 지지 불가를 최후 통첩했다. 이 때 미국과 세계는 고온, 산불, 홍수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민주당 의원들의 맨친 비난 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놀랍게도 슈머와 맨친은 공식적 입장과 달리 아주 비밀스럽게 협상을 지속했다.     조급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 행정명령 혹은 기후 비상사태 선언을 언급했다. 몇몇 의원들은 맨친에게 '역사적 전환'을 호소했다. 전 재무부 장관이자 바이든 경제정책에 비판적인  래리 서머스와 법안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토론하라고 했다. 또 “빌 게이츠와 기후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눠라"고도 조언했다. 실제 맨친은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했다.   슈머는 맨친에게 화석연료 개발의 환경조사 완화와 웨스트 버지니아를 통과하는 가스관을 위한 별도의 법안을 당근으로 약속했다. 맨친은 ’법안이 인플레를 악화하지 않고 재정적자를 줄인다‘는 경제 보고서를 받은 다음 날 슈머와 협상안을 발표했다.   협상 발표 후 일주일을 침묵하던 시네마는 투자회사 간부를 위한 세금 혜택 폐지 조항의 삭제와 애리조나의 극심한 가뭄 타개를 위한 지원 약속을 받았다.   법안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 생산과 전기차로의 전환을 세금감면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메디케어가 제약회사와 비싼 처방약 값을 협상하는 권한을 갖고 약값 인하에 나선다. 또 내년에 종료될 의료보험 지원을 3년 더 연장한다.     재원 조달 방법으로는 연수익 10억 달러가 넘는 대기업에 최소 15%의 연방세를 징수한다. 국세청(IRS)은 인력 증원과 새 기술 보강으로 탈세를 방지한다. 여기에 약값 인하 절감까지 합산해 7400억 달러를 확보해서 잉여금으로 연방적자 3000억 달러를 감축한다고 한다.   법안은 필리버스터를 우회하는 예산조정절차(budget reconciliation)로 상원을 통과했다. 엄격한 예산 규칙 절차에 따라 상원 예산위원장(senate parliamentarian)의 조정, 양당 토론, 그리고 마라톤 투표(vote-a-rama, 세부 항목들의 무제한 수정 제안을 빠르게 진행하는 투표)를 무사히 넘겼다. 이제 하원 통과와 대통령의 서명만 남았다.    이는 지난 1969년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게 처음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한 지 꼭 53년 만이다. 정 레지나 / LA독자기고 인플레이션 감축법안 인플레이션 감축법안 인플레 감축법안 연방상원 민주당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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